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중에 있다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하나님 나라”의 여덟 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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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공생애 초기부터 “하나님의 나라 복음”(눅 4:43)을 전파하셨다. 누가복음에만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이 서른한 번이나 언급된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나라 복음”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이 “하나님의 나라 복음”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 언약의 성취로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속하시며,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되기까지 그분의 통치를 확장하신다는 것이다(빌 2장).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라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세워졌다고 대답하셨다. 사람들이 이미 “그리로 침입하”고 있다는 것이다(눅 16:16).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그들 가운데 있었다. 왕이 백성들에게 말씀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맹인들이다. 이것이 보이지 않느냐”고 물으셨다. 후에 십자가로 가는 여정 가운데 예루살렘에 승리의 입성을 하셨을 때,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왕으로 찬양하는 것을 말리지 않으셨다(마 21:15~16).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있다고 말할 때, 그 의미는 무엇인가?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신자들은 ‘이미’ 하나님 나라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모든 충만함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뜻이다(골 1:13~14). 이것을 일반적으로 “이미/아직”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이미” 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이미 임했는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다음과 같은 기쁨을 누리고 있다.

•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 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한 속죄 사역을 완성하셨다. 이 진리의 증거는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이다.

• 예수님은 권능과 영광으로 보좌에 앉으셨다.

• 성령의 충만함. 성령님은 그리스도인들 안에 내주하시며, 그들을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고 거룩함을 위한 능력을 주신다.

•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의롭게 됨.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구원의 믿음을 행사함으로써 “무죄”로 선언되었다.

• 완성된 정경. 우리는 더 이상 계시를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

• 그리스도의 승리의 약속(마 16:18)

이제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대답으로 돌아가 보자(눅 17:20~21).

그리스도의 나라를 보는 것은 다른 나라들을 보는 것과는 다르다. 이 땅의 나라는 누구나 그것을 보고 “여기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나라를 보는 것은 신성한 계시에 달려 있다(눅 10:21).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마지막 때에 대해 묻고 있다는 것을 아셨다. 하지만 천국이 코앞에 있는데도 천국이 시작되었음을 인식할 수 없다면, 천국의 완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바리새인들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만 열중하느라 현재를 무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왕이 그들 앞에 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