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론

2022년 9월호 테이블톡에서는 인간론의 개요를 제공하고자 한다. 존 칼빈은 우리가 이해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간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사실, 성경은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있지만, 인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하나님이 인간에게 요구하는 의무가 무엇인지 가르친다. 주님을 진정으로 알고 그분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성경적 인간론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인간론은  잘 이해되지 않고 있으며, 그 영향은 교회뿐만 아니라 더 넓은 사회에서도 느껴지고 있다. 이번 테이블톡에서는 성경적 인간론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성과 여성으로 지음 받은 인간 이해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동시에 이 가르침의 실제 적용을 보여줌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해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024년 02월 13일

의인인 동시에 죄인

한 저널리스트는 여러 작가와 사상가들에게 “세상은 왜 이 모양입니까?”라는 질문으로 편지를 썼는데, G.K.체스터튼(Chesterton)은 "나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실, 곧 세상의 모든 문제가 우리에게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인식했던 것이다.
2024년 02월 16일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 가장 좋은 부분은 그리 오랫동안 비밀로 유지되지 못했다. 그것은 성경의 첫 번째 장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세기 1장은 거기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보이며, 문맥 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보게 함으로 마침내 그 일이 다가왔을 때 우리가 진정으로 감사 할 수 있게 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의 출현은 우주라는 화폭에 찍힌 화룡점정과 같다.
2024년 02월 22일

인간은 몸과 영혼의 복합체

교회는 거의 예외 없이 인간의 본성이 몸과 영혼의 복합체라는 데 동의해왔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몸과 영혼은 자의식을 지닌 한 인격체로서 심신의 결합체이다. 이 견해를 이분법이라고 한다. 이 글의 목적은 몸(인간 본성 중 물리적/물질적 요소)과 영혼(성경에서 “영혼” 또는 “영”으로 다양하게 묘사되는 비물질적 요소)에 관해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관해 살펴보는 것이다.
2024년 02월 24일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인간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날부터 그들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었다. 물고기가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물속에서 사는 것처럼, 인간 또한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하나님과 언약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2024년 02월 24일

인간의 언약 파기와 하나님 형상의 회복

성경은 인간의 일부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 곧 인류 전체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 형상은 인성 전체에 존재한다. 인간이 지닌 하나님의 형상을 광범위하게 생각해본다면, 몸과 영혼, 소유한 은사, 주어진 존엄성, 땅을 다스리는 지위를 포함할 수 있다.
2024년 03월 01일

기독교 인간론과 도덕적 삶

기독교 저술가들은 때때로 교리와 윤리가 함께 가야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신학의 모든 영역이 도덕적 함의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교리(인간론)는 특히 도덕적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분리될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우리의 행동 방식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인간 본성과 일치한다.
2024년 03월 02일

모든 권위를 가지신 머리

“교회의 머리”라는 그리스도의 칭호는 회사나 조직의 우두머리라는 표현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 골로새서 1장 18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몸인 교회의 머리”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살아계신 그리스도는, 살아 있는 그분의 신부인 몸의 머리라는 것이다.
2024년 03월 05일

누가 당신을 따르는가?

당신은 팔로워(following)가 있는가? 10년 전에는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이제 “팔로잉”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에서 다른 사람을 “팔로우”하고 다시 “팔로우”를 받는다. 또 다른 신조어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이다.
2024년 03월 05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소외되고, 멸시받고, 핍박받았다.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많은 신자들이 이같은 일을 겪고 있다. 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사회적, 경제적 손해를 감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명백한 손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경이롭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이 경이로움을 요약하면서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일 1:3)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사귀는 사람들이다.
2024년 03월 08일

양떼를 목양하기

양들의 큰 목자는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마 19:14)라고 말씀하셨다. 장로들은 목양 사역을 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양들을 돌보고 먹일 수 있을까?
2024년 03월 08일

“비판하지 말라”

마태복음 7장 1절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성경에서 많이 오용되는 구절 중 하나이다. 성경의 다음 세 구절만을 아는 듯한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비판하지 말라”(마 7:1),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7) 이 사람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든 하지 않든, 성경이 뜻하는 바를 이해하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2024년 03월 12일

설득하는 설교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신성한 부름을 받았다. 사도행전 18장 4절에서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라고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설득력 있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설교자는 청중이 하나님의 진리를 듣고 받아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적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2024년 03월 12일

인류의 동등성

2020년, 네바다주의 한 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다양한 정체성과 특징을 발표하고, 그들이 발표한 ‘특권’이나 ‘억압’에 따라 점수를 주겠다는 과제를 내주었다. 백인이나 기독교인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는 것은 ‘억압’으로 정의되었다. 학생들은 “억압에서 비롯된 신념, 태도, 행동”을 “돌이키고 배운 것을 잊어버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