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두 단어 

2026년 06월 27일

기적, 표적과 기사, 그리고 말씀 

2026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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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란 무엇인가?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기적들”의 첫 번째 글입니다.

“기적이다!” 항상 늦는 친구가 제시간에 나타날 때, 주문한 물건이 예정보다 일찍 도착할 때, 또는 오래전에 잃어버린 안경을 뜻밖의 장소에서 찾을 때, 사람들은 심심찮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또한 우리는 훨씬 더 중대한 일을 말할 때도 이 표현을 사용한다. 암에 걸렸던 가족이 뜻밖에도 완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거나, 끔찍한 교통사고를 간신히 피하거나, 큰돈을 내야 할 때 예상치 못하게 목돈이 생긴 것과 같은 일들 말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기적은 좀 더 특별한 성격을 띤다. 단지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적은 다른 무언가, 곧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가리키기 위해 나타난다. 하나님은 중대한 일을 행하실 때마다 그 일을 통해 말씀하신다.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새로운 계시를 주시고 구속사 가운데서 새 시대를 여시는 중대한 순간에 기적들이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출애굽 사건,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역, 예수님의 사역, 사도들의 사역이 그러했다.

기적을 불꽃놀이에 빗대어 생각해 보자. 아무 이유 없이 불꽃놀이를 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보통 새해나 독립기념일, 우승 등과 같은 특별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불꽃놀이를 한다. 불꽃놀이 자체에만 집중하면, 본질을 놓치고 만다. 그렇더라도 불꽃놀이는 꽤나 장관이다. 한편 이제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일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렇게 일하시며, 오늘날에도 우리는 특별한 기도 응답이나 이례적인 치유, 그 밖의 예사롭지 않은 일들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우리가 성경에서 보는 기적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우선,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계시를 주지 않으신다. 성경 정경은 이미 완성되었다. 또한 오늘날에는 그 누구도 특별한 치유의 은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모세나 엘리야나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적인 역할을 행하지도 않는다. 예수님만이 유일하고도 최종적이며 완전한 중보자이시다(딤전 2:5 참고). 어느 누구도 그분과 견줄 수 없다.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능히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며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역사하신다고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날 행하시는 일과, 구속사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고 알릴 때 행하신 일을 신중하게 구별해야 한다. 기적을 신학적으로 엄밀히 정의하자면, 후자에 속하는 일만이 이에 부합한다. 성경의 기적들은 특별하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참되다는 사실을 확증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초자연적인 일을 행하시든 행하지 않으시든,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기에 확신 가운데 기도할 수 있다(롬 8:28 참고).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신 일,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사역과 우리를 위해 이루신 구원의 기적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토마스 브루어

토마스 브루어

토마스 브루어(Thomas Brewer) 목사는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에서 편집 담당 부사장이자 「테이블톡」 매거진의 편집장이다. 또한 그는 미국 장로교회(PCA)의 강도 장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