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워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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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워야 하는 이유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시련, 유혹, 그리고 믿음의 시험”의 열 네 번째 글입니다.

유다가 쓴 짧은 편지는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워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 이는 사람들이 몰래 교회에 들어와 거짓 교리와 거짓 생활을 부추기려고 할 때마다 필요하다. 유다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3-4절)

하지만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채 교회에 몰래 들어온 사람들까지 하나님께서 알고 정죄하신다면, 우리가 왜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워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힘써 싸우는 일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유다는 경건하지 않은 삶을 살며 거짓 교리를 가르친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우리가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워야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그분의 편에 선다는 의미가 맞을 것이다. 그분이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에 믿음을 위해 힘써 싸우는 것이다. 우리의 희망은, 우리의 싸움이 죄가 퍼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교회에 도움이 되고, 불경건한 삶과 거짓 교리를 조장하는 일부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따라서 믿음을 위해 힘써 싸우는 것은, 우리가 순종하고 가르치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위해 싸우고 지켜야 하는 교회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해를 끼치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선한 싸움에 임할 때, 우리는 우리의 선하신 주님께서 회개하지 않고 거짓된 삶과 거짓된 가르침에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들을 궁극적으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많은 기독교인은 진리를 위한 싸움에 뛰어드는 것을 경계한다. 우리의 불완전한 지식, 그리고 다투지 말라는 성경의 모든 경고를 떠올리며, 교회에 분열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믿음을 위해 싸우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유다는 거짓 선생이 교회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교회의 분열이 현실이 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17-19절)

믿음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됨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세상 사람들이 파괴적인 일을 계속하도록 허용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해 기꺼이 싸워야 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교회의 하나됨을 보존하고 회복하는 데 사용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마티아스 로만
마티아스 로만
마티아스 로만(Matthias Lohmann) 목사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Free Evangelical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독일 복음 협력 단체인 Evangelium21의 회장이자 창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