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주의에 빠지지 않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법

2026년 08월 04일

율법주의에 빠지지 않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법

2026년 08월 04일

인간 본성은 근본적으로 선한가, 전적으로 악한가?


사람이 본성상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생각은, 아담의 죄가 아담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던 고대 펠라기우스주의의 이단 사상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 본성은 아담의 타락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성경은 그와 달리, 아담의 죄가 자연적으로 출생한 모든 후손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단언한다(롬 5:12–14 참고). 인간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 2:3)이다. 바로 이것이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곧 ‘튤립 교리(TULIP)’의 T에 담긴 신학적 요점이다. 다시 말해, 죄는 예수님을 제외한 우리 모두의 마음과 생각과 몸과 영혼을 부패시켰다. 구약과 신약 전반에 걸쳐 이 교리가 나타난다(예: 창 6:5; 시 14:1–3; 143:2; 전 7:20; 사 64:6; 막 7:18–23; 롬 1:21–32; 3:10–18,23; 8:5–8; 갈 4:3; 엡 2:1–3; 4:17–19; 딛 3:3 참고).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그리스도인이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창 1:26,27 참고),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선하다 하셨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창 1:31 참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선하며, 또한 인간 본성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면, 인간 본성은 필연적으로 선하지 않겠는가? 그렇다. 인간 본성은 본래 선하게 창조되었다. 그러나 인간 본성에는 인간의 의지가 포함된다. 첫 인간들에게는 창조된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일치시킬 책임이 있었다. 곧 그들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했다. 그들은 사탄처럼, 말하자면 자신의 의지를 수직으로 꺾어 하나님의 뜻을 거슬렀으며, 그리하여 세상과 자기 본성 안에 죄와 비참함을 들여왔다. 다시 말해, 그들은 죄를 지었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죄를 지었을 때, 인간 본성은 일그러지고 부패했다. 같은 것은 같은 것을 낳는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인간은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 본성을 지닌 채 태어난다. 인간은 이제 죄의 종으로 태어난다.

그러하기에 “누구나 약간은 죄를 짓는다”라는 주장도 옳지 않다. 우리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장 악한 사람을 비교 대상으로 삼기를 좋아한다. 자신을 아돌프 히틀러나 이오시프 스탈린, 마오쩌둥 같은 사람들과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수백만 명을 죽이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우리는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죄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기준으로 삼으며, 그 뜻에 완전히 순종할 것을 요구한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약 2:10; 갈 3:10 참고).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 수백만 명의 목숨을 빼앗지 않았느냐를 묻지 않는다. 문제는 오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라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는가, 그리고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마 22:39)라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는가 하는 것이다. 얼마나 자주 이를 온전히 행하지 못하는가? 그저 ‘약간’에 불과한가? 아니다. 우리는 이를 온전히 행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죄를 많이 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가 필요하다. 그분은 율법을 완전하게 성취하신 유일한 분이시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Ligonier Ministries)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Ligonier Ministries)

우리는 R.C. 스프로울의 티칭 사역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충만하게 선포하고 가르치고 변증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의 사명과 열정, 그리고 목적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거룩하심에 대한 지식에 자라도록 돕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