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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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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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이시며 교회의 머리 되신다. 따라서 주님은 교회를, 모든 양육과 훈계를 포함한 언약적 축복의 영역으로 삼도록 선택하셨다. 성경은 교회의 다양한 명칭과 특성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교회의 위대한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시긴 하지만, 하나님은 예배와 사역을 위해 자신의 백성을 준비시키시려고 직분자들을 임명하셨다. 장로들을 부르셔서 말씀과 성례, 기도와 권징의 사역을 통해 성도들을 목양하게 하시며, 집사들을 불러 지역 교회 성도들의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필요를 돌아보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말씀과 성례, 기도, 권징을 수행함으로써 하나님께 예배하고 지상명령을 완수하라고 교회를 부르셨다. 세상에서 교회의 사명은 성도들 공동의 수고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

설명

교회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에 따라 존재한다.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 가운데서 한 백성을 구속하기로 계획하셨다(계 7:9). 그리고 그들을 세상 밖으로 불러내어 하늘과 땅에서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모으셨다. 영어 단어 church는 그리스어 단어 ἐκκλησία(에클레시아)에서 유래했다. ‘에클레시아 ekklēsia’라는 단어는 ‘불러낸’이라고 번역될 수 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세상 밖으로 부르시어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으로 인도하신다. 또한, ‘에클레시아’라는 단어는 “함께 모이기 위해” “부름받은”이라는 개념도 내포하고 있다. ‘congregation 회중’과 ‘assembly 집회’는 ‘에클레시아’의 영어 번역이기도 하다. 이 정의는 구약과 신약의 가르침을 모두 포함한다. 신약의 첫 순교자인 스데반은 죽음을 앞둔 그의 설교에서 모세를 “광야 교회에 있었던 자”라고 말했다(행 7:38). 사도 바울은 교회 “모임”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너희가 교회[에클레시아]에 모일 때”라고 썼다(고전 11:18).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교회를 다양한 이름과 칭호로 부르고 계신다. 에클레시아는 때때로 “이스라엘”, “시온의 딸”(시 9:14; 사 62:11; 미 4:8), “예루살렘의 딸”(왕하 19:21; 아 2:7; 애 2:13; 습 3:14), “예루살렘”, “야곱”(시 14:7; 53:6; 사 9:8; 27:9; 렘 10:25), “시온”(사 33:6; 52:7–8; 59:20), 그리고 “하나님의 성”(시 46:4; 87:3)이라고 불린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신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집”(히 3:1-6; 10:21),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17; 엡 2:21), “하나님의 자녀”, “이스라엘”(갈 6:16)이라 불린다. 이 이름들과 비유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다양한 특성과 그들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역을 나타낸다. 

성경은 교회를 다양한 칭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성경은 종종 보편적 교회 즉,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시대에 걸친 한 몸 된 지체로서의 신자들을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역 교회 즉, 지리적으로 어느 한 곳에 있는 어떤 회중을 말하기도 한다.  신약성경의 많은 사도들의 서신서들은 특정 도시나 특정 지역의 교회들을 향해 쓰였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로마, 고린도, 에베소, 골로새, 데살로니가의 교회에 개별 편지를 썼다. 또한 갈라디아 지역의 많은 지역 교회에도 편지를 썼다. 성경은 종종 교회라는 단어를 보이지 않는 교회, 즉 예수 그리스도와 구원으로 연합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다른 경우에 성경은 보이는 교회, 즉 신앙을 고백하는 많은 신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암시하는데, 그중 일부는 참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일부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또한 성경은 그 존재를 전투하는 교회와 승리한 교회의 관점에서 묘사하기도 한다. 전투하는 교회는 아직 세상에 살아있는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승리한 교회는 하늘의 상급을 받은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성경의 교회는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가장 완전하게 드러내는 곳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의 터 위에 세워진다(고전 3:11). 사도들은,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의 완전한 계시를 우리에게 전함으로써,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새 언약 교회 기초의 일부가 되었다(엡 2:20). 사도 시대가 끝난 후, 복음 사역자들은 온전한 사도적 계시의 빛 아래, 구약과 신약 성경을 설교하고 가르침으로써 사도적 말씀을 이어간다. 사도적 기초에 근거하여, 니케아 신조는 교회의 올바른 네 가지 속성을 “하나됨, 거룩함, 보편성, 사도적 교회”라고 제시한다.

영혼과 육체의 구원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교회에 장로와 집사의 은사를 주셨다(빌 1:1; 딤전 3:1-7, 8-13; 4:14; 5:17; 딛 1:5; 벧전 5:1, 5). 그리스도는 자신의 충만함을 통해, 그의 백성들을 보살피는 일을 교회 직분자들의 사랑의 섬김에 맡기셨다. 장로들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도록 부름 받았다(엡 4:11–16). 예수님은 자신의 양떼의 목자로서 교회를 인도하고, 가르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경고하고, 징계하기 위해  작은 목자들 을 임명하셨다 (요 21:15–19; 벧전 5:1–5). 장로들은 교회의 성도들을 영적으로 돌보기 위해 은혜의 방편을 사용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은혜의 방편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그리스도와 구속의 은총을 전달하기 위해 정해신 도구이다.

모든 신자는 왕 같은 제사장이므로,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모든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다른 신자들을 섬길 수 있는 은사를 주셨다. 모든 신자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성령은 각 신자 안에 거하시며,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밝히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고, 그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신다. 교회 성도들의 작은 섬김의 모습조차도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을 섬기는 데 중요한 행위이다. 각 지체의 사역은 언약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Ligonier Mini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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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R.C. 스프로울의 티칭 사역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충만하게 선포하고 가르치고 변증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의 사명과 열정, 그리고 목적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거룩하심에 대한 지식에 자라도록 돕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