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사역의 일반적인 방편들
2024년 10월 19일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의 생애와 사역
2024년 10월 26일주의 증인으로서 자녀를 훈육하기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천국 생활 매뉴얼: 산상수훈”의 열 세 번째 글입니다.
우리 문화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논쟁의 대부분이 가족과 아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핫 이슈로 떠오른 주제들은 성 정체성, 아이들에 대한 의료 결정, 아이들이 선택한 성별, 대명사 또는 이름에 대해 부모에게 알려야 하는 학교의 책임,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화장실과 탈의실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문화의 가치관이 가장 빠르고 확연하게 변화하는 곳이 가족과 아이들이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가정 생활과 자녀 양육에 대한 이런 도전은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생산적이며 행복한 아이들이 있는 잘 정돈된 가정보다 강력한 기독교 신앙에 대한 변증은 없을 것이다.
기독교 신앙에서 오는 아름다움의 여러 요소들이 실현되는 모습을 주변에서 지켜볼 때, 이것 자체가 세상을 향한 증거가 될 것이다.
대표원리
아이들에게 권위 아래서 즐겁게 사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근본적인 훈련이다. 하나님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하고 복종하는 자녀에게 풍성한 축복을 약속하고 계신다. 그 자녀들은 잘되고 오래 살게 될 것이다(엡 6:1-3). 부모로서, 우리는 권위 아래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설득력을 가지고 주장을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큰 사랑으로 하나님은 그 아이들을 한 가족으로 묶으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들을 사랑하는 부모님을 주셨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하고 복종하는 것이 축복이다. 이 진리는 명령하거나 위협한다고 해서 가르쳐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가정 생활에서 하나님의 도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보고 배운다.
양육
대부분 부모의 조언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하게 만들지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그런 조언은 행동주의다. 어떻게 아이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관리하고 통제하는가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성경적인 양육은 모든 행동이 마음에서 나온다는 진실에서 부터 시작한다. 마음에서 넘치는 생각이 입을 통해 말로 표현된다(눅 6:45).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지켜야 한다(잠 4:23). 크리스천 부모들은 행동을 관리하기 위한 자극과 억제 요인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심어주는 핵심적인 문제를 아이들이 이해하길 원한다. 당신의 아이들이 그들의 마음의 태도를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 교만 보다는 겸손, 분노 보다는 화평케함, 탐욕보다는 관대함, 이기심 보다는 이타심, 이러한 모든 것들이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있어 우선 순위이다. 아이들에게 동기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크리스천 부모들은 아이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 모든 부모는 인간의 마음에서 이기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용서와 정결함을 위해 죄된 동기를 그리스도께로 가져가는 법을 알고 있다.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회개와 믿음의 복음적 겸손을 본보기로서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을 행동주의로 관리하는 데는 복음의 소망과 능력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이 마음의 동기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은, 그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십자가와 용서의 필요성, 그리고 복음적 약속들의 은혜와 권능으로 이끄는 것이다.
청지기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에 대한 비유는 청지기직과 책임감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고 있다. 주인은 그의 재산을 하인들에게 맡기고 긴 여행을 떠났다. 주인이 돌아오면, 하인들이 맡은 것으로 투자하여 이윤을 냈을 것이라는 기대로 그의 하인들과 결산하였다. 이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강조해야 할 훌륭한 교훈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재능과 능력과 기회를 맡기셨다. 그들은 주인이 그들에게 맡긴 것의 청지기들이다. 이러한 청지기 의식은 일상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물을 맡겨주셨고 당신의 투자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신다. 아이들이 이런 것들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면, 자신과 그들의 선택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지혜롭게 살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영광
나는 내 아이들에게 교리문답을 가르친 것을 기억한다. “질문. 당신을 만든 분은 누구십니까? 답.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습니다. 질문. 하나님이 당신과 모든 것을 만드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그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인생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에서 시작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분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다. 전체 창조 질서와 그것의 다양한 영광들은 모두 더 큰 영광, 즉 장엄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키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의 죄성으로 인해, 우리를 당신의 영광으로 지으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피조물을 창조주보다 더 숭배하고 섬기고 있다. 크리스천 가정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시선이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향하게 해야 한다. 그분의 경이로우심은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인생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월적인 진리에 관한 것이다. 이 진리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에 걸맞은 존엄성과 목적을 가지고 살게 된다.
아내와 나는 최근 이웃에 사는 젊은 의사 부부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자신들의 이웃에 있는 크리스천 가정에서 아이들을 훈련하고 양육하는 방식에 도전받았던 경험에 관한 것이었다. 그 대화의 대부분은 이 아이들에게 반영된 가치와 그 가치가 어떻게 신실한 부모들에 의해 심겨졌는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부부와의 대화는, 아이들이 권위 아래에서 살아가는 선함과, 그들의 마음과 동기를 이해하는 부모의 통찰력,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관리하는 청지기로 보는 겸손함, 우리 자신보다 더 크신 분을 위해 살아가는 삶에 관해 이해하게 될 때 복음이 얼마나 강력하게 전파되는지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이 훈련을 제공한다. 변증적 함의들과 증인됨의 기회들이 목표가 아니다. 그것들은 단지 우리 아이들에게 이 기본적인 기독교적 훈련을 제공한 뒤에 찾아오는 결과일 뿐이다.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