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2025년 12월 10일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2025년 12월 12일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예수님의 자기 선언들”의 두 번째 글입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선한 목자이신가? 이 위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예수님께서 친히 자신을 선한 목자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요 10:11)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지 않고 예수님의 주장만으로 만족할 수도 있다. 예수님은 자신을 고발하는 자들에게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요 8:46)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 아니신가? 예수님은 진리를 전하셨을 뿐만 아니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요 14:6)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신에 대해 선언하신 적이 없다. 누구든지 자신에 대해 주장할 수 있다. 심지어 과장된 주장까지도 할 수 있다. 그 주장들이 진실인지, 단지 자기기만일 뿐인지 확인하려면 검증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라고 말씀하시고 나서,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 주장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 주셨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목자와 양이라는 이미지는 매우 익숙했다. 그들이 살고 있는 땅에서는 어디서든 목자와 양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양, 곧 자기 백성을 세심하게 돌보는 목자에 비유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도 시편 23편은, 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중한 양들을 목자처럼 돌보신다는 사실을 가장 생생하면서도 기억에 남도록 묘사한 말씀일 것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1-6절).
나는 이 시편을 수백 번 읽었고, 목회하는 40년 동안 700번이 넘는 장례 예식에서 낭송했다. 이 말씀은 하늘의 목자께서 자신의 귀한 양들에게 베푸는 돌보심과 친절, 공급하심과 보호하심, 순전한 사랑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또한 이것은 주님께서 왜 선한 목자이신지를 두드러지게 보여 준다.
“나는 선한 목자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정말 놀라운 선언이다. 바로 자신이 성육신하신 주님이며, 양들을 사랑하고 돌보며 공급하고 보호하는 분이라고 주장하신 것이다. 특히 예수님의 말씀은, 그분이 참으로 선한 목자라는 사실을 가장 놀랍고도 탁월한 방식으로 드러낸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양들의 영원한 유익을 확증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내주심으로써, 자신이 바로 선한 목자라는 사실을 가장 아름답고도 놀랍게 보여 주셨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언젠가 “십자가는 모든 것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Crux probat omnia)”라고 기록한 바 있다. 즉, 갈보리 십자가에서 죄를 담당하고 속죄하신 예수님의 죽음이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충만하게 계시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첫 조상인 아담으로 말미암은 죄와 타락은 우리를 하나님과 갈라놓았으며, 우리를 그분의 의롭고 공의로운 심판 아래 두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셨다. 곧 자기 아들을 내주사 우리 대신 살고 죽게 하시고, 우리의 죄가 마땅히 받아야 할 심판을 담당하게 하시며, 사흘 만에 승리 가운데 부활하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선한 목자가 되시는가? 사랑 가운데 하늘에서 보내심을 받은 이 목자는 자신을 희생하셨다. 그리하여 잃어버린 바 되고 심판받아 마땅한 양들이 하나님의 의로운 진노에서 구원받고 그분과 사귀며 교제하는 자리로 회복되었으며, 장차 그분의 임재 안에 더욱 가까이 거하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은 당신을 대신해, 당신을 위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십자가의 죽음에 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회개와 믿음으로 이 선한 목자께 나아오는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27–30).
복음 안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가? 그분을 입술로 시인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삶에서 순종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가? 그렇다면 그분의 피로 구속되어 영생을 얻은 양들 중 하나로서 기뻐하라.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