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권위를 가지신 머리
2024년 03월 02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2024년 03월 05일누가 당신을 따르는가?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인간론”의 여덟 번째 글입니다.
당신은 팔로워(following)가 있는가? 10년 전에는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이제 “팔로잉”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에서 다른 사람을 “팔로우”하고 다시 “팔로우”를 받는다. 또 다른 신조어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이다. 이제 사람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하여 팔로워들이 제품을 구매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갖고 싶어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팔로워”를 확보하고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고 권면하는 내용을 읽었다. 여기서 “본받는 자”를 뜻하는 헬라어는 밈츠(mimts)이며, 다른 사람을 모방하거나 따르거나 흉내 내는 사람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 이것은 누군가가 멘토를 존경하고 그의 자질과 기술과 그 사람이 하는 일을 모방하거나 흉내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촉구한다(빌 3:17; 4:9)
우리 구세주께서도 그분이 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그분을 따르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 예수님은 배신당하기 전날 밤,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존경받는 유대인이라면 결코 하지 않았을 일을 하셨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이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4-15) 예수님은 겸손과 섬김의 삶, 즉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본받는 삶으로 그분을 따르라고 우리를 부르신다.
신자로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그분을 따르는 제자로 삼으라는 부름을 받았다(마 28:19-20). 제자를 삼는 행위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어야 하며, 신앙 안에서 그들을 멘토링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그들은 우리를 따를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그들이 주님을 따르도록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를 따르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어린아이들이든, 사무실에서 함께 복음을 나누는 사람들이든, 우리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규모 그룹이든, 우리 모두의 삶에는 우리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인플루언서’이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 구세주를 본받는다.
영향력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는 제품이나 대의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하는 일을 따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것이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라는 말을 덧붙여 자신을 본받으라는 권면에 단서를 단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행동을 통해 우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를 보길 원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본받고 따르기를 바란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모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모두 팔로워가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누가 당신을 따르며, 어떻게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