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사랑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은사
마음은 우상 공장이다
2024년 06월 10일
마음은 우상 공장이다
2024년 06월 10일

교회가 사랑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은사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시련, 유혹, 그리고 믿음의 시험”의 열 일곱 번째 글입니다.

존 칼빈은 에베소서 4장 15~16절을 이렇게 주석했다.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를 확고히 붙잡아 사탄의 모든 계략과 공격이 우리를 가야 할 길에서 끌어내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충만하고 완전한 힘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죽기까지 전진해야 한다.

칼빈의 말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 “죽기까지 전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실제적인 권고로 인해 격려가 된다. 칼빈의 격려는 사도 바울이 신자들에게 권고하는 말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뿐이다.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교회의]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칼빈이 “전진”이라고 부르는 것을 바울은 “자라는 것”으로 묘사한다. 용어에는 차이가 있지만 칼빈과 바울이 말하려는 것은 성화의 과정이다. 성화는 하나님의 영이 신자들 안에서 역사하여 그들을 더욱 그리스도와 같이 빚어가는 과정이다(롬 8:29).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점진적으로 역사하실 때, 우리의 삶이 지속적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그분의 구원받은 백성이라는 가시적인 증거를 교회와 세상에 보여 주는 열매가 된다.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참된 신자는,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엡 4:11~13). 바울은 그 은사를 “결합”(16절)하는 것이라고 부른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동기가 되어 서로를 기쁘게 하고 이타적으로 봉사하는 영적인 은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골 3:23~24; 벧전 4:10). 이를 위해 바울은 교회를 “몸”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우리의 이해를 돕는 완벽한 은유이다. 바울의 용어를 빌리자면, 모든 신자가 속한 교회는 각 “마디”를 통하여 성장하고 강건해지고 활력을 얻는다(고전 12:18).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교회를 희생적으로 섬기는 데 주신 은사를 사용하라고 우리 모두를 부르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모든 믿는 자에게 특정한 은사를 주셨다(엡 4:16).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은사를 이 목적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님께 큰 해를 끼치는 것이다. 이 막중한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 존 오웬(John Owen)은 이렇게 묘사했다. 

은사 없이는 교회가 세상에서 존속할 수 없고, 신자들은 서로에게 그리고 나머지 인류에게 유익이 될 수 없으므로 그리스도께 마땅한 영광을 돌릴 수 없다 …… 성령의 은사는 교회 내부에는 유기적인 생명을 주고, 외부로는 가시적인 모습을 부여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기 위해 은사를 사용하는 것은 교회의 한 측면, 즉 행동을 다루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태도도 중요하다. 좋든 나쁘든 우리가 취하는 모든 행동에는 태도가 따른다. 태도와 행동 사이의 관계의 실재는 하나님의 말씀에 명백히 나타난다. 빌립보서 2장 14절, “모든 일[행동]을 원망과 시비[태도]가 없이 하라”, 베드로 전서 4장 9절, “서로 대접하기[행동]를 원망[태도] 없이 하고” 등의 말씀에서 볼 수 있다.

우리는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우리의 영적인 은사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성령의 능력 없이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은사를 주신 분은 바로 성령이시다(요 14:16~17). 우리는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15:5). 이 사실은 우리가 통회하며 하나님께 의존하는 자세를 유지하게 해준다.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를 준비시키셔서, 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하시기 때문이다. 이것만이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리는 방식이다.

신자들이 교회 성장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은사를 사용할 때, 그 핵심은 사랑이다. 교회에 대한 우리의 봉사의 동기가 사랑, 즉 우리가 아직 구속받지 못한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비우셨던 구세주의 희생적인 마음을 반영하는 사랑이 아니라면(롬 5:6, 8; 빌 2:5~8), 우리의 은사는 아무리 열심히 좋은 의도로 사용하더라도 궁극적으로 교회에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으며, 그리스도께서 빛이 되라고 명하신 이 세상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마 5:14~16; 고후 5:20).

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은 현명하고 분명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섬김을 받기 위해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구원받았다. 구원받은 자는 주님을 섬기며 살게 된다. 그분의 종이 되기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여전히 명백한 자신의 종이요, 사탄의 종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교회를 희생적으로 섬기는 데 주신 은사를 사용하라고 우리 모두를 부르셨다. 우리는 행동뿐만 아니라 태도에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13장 3절에서 사도 바울은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 말한다.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데럴 해리슨
데럴 해리슨
데럴 해리슨(Darrell B. Harrison)은 의 디지털 플랫폼 책임자이자 팟캐스트 의 공동 진행자이다. 그는 기독교 상담가이자 프린스턴 신학교 [흑인 신학 및 리더십 연구소]의 연구원이다. 그는 『Just Thinking: About the State』와 『Why Are You Afraid?』를 공동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