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량을 받은 자의 감사 -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쉽게 잊혀지는 자가 되라
2024년 02월 01일
신뢰하고 순종하라
2024년 02월 06일
쉽게 잊혀지는 자가 되라
2024년 02월 01일
신뢰하고 순종하라
2024년 02월 06일

속량을 받은 자의 감사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하나님 나라”의 열세 번째 글입니다.

시편 107편은 하나님의 구속받은 백성으로서 우리가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널리 선포하고 있다. 우리는 깊은 재앙 가운데서 신실하신 하나님에 의해 구원받은 그의 백성이다. 이 시편에서는 재난의 깊이가 간략하게만 표현되어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빠져든 깊은 수렁을 비유적으로 묘사하는 네 가지 생생한 그림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첫 번째 그림은 길을 잃고 집을 잃은 방홍하는 백성의 모습이다(4-9절). 길을 잃는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닌데, 여기서는 길을 너무 잃어버려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고 해도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들은 지금 있는 곳에 머물러 살 수도 없고(5절), 그렇다고 그들이 돌아갈 곳도 없다.

두 번째 재앙의 그림은 고된 노동이라는 옥에 갇혀서 처형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10-16절). 이것은 어떤 잘못된 유죄 판결이 아니다. 이 수감자들은 모두 유죄이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처형과 죽음뿐이다.

세 번째 그림은 스스로 병에 걸리게 한 사람들의 모습이다(17-22절). 이 병은 우리 자신의 잘못으로 찾아오는 병을 말한다. 이 병은 약물 남용으로 건강을 망친 마약 중독자나 과음으로 간을 망친 알코올 중독자가 경험하는 것과 같은 병이다. 여기에 묘사된 병은 치명적이며 반드시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 그림은 허리케인이나 태풍으로 바다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이다(23-32절). 그들은 거센 바람과 파도에 완전히 휘둘리고 있다. 이 상황은 선원인 그들의 능력을 넘어서는 상황이며, 그들의 자원과 힘은 완전히 소진된 상태이다(26-27절).

이 모든 생생한 그림들은 절망적으로 길을 잃고 깊은 재앙에 빠져 스스로를 구할 힘이 없는 사람들을 묘사한다. 그러나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와 같은 이 모든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해 반복되는 한 구절이 있다(28절). 절망적이고 무력한 사람들은 언약의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희망임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모두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의 이름을 불렀으며 그 결과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라는 동일한 영광스러운 결과를 얻었다(28절).

여러분이 지금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모두 자신의 죄로 인해 자신의 무덤을 파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우리가 자초한 고통의 깊은 곳에서 부르짖을 수 있는 언약의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그분이 우리를 건져내어 구원해 주실 것을 알기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가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우리가 고통 속에 있을 때 구원하러 오시지 않는 깊은 재난이나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주님은 길을 잃은 자, 정죄받은 자, 병든 자, 절망 속에 있는 자를 구원하실 수 있다. 그분은 선하시고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은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의지할 수 있다. 이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감사하며(1절), 그분의 놀라운 사랑을 항상 묵상하자(43절).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윌리엄 갓프리
윌리엄 갓프리
윌리엄 갓프리 (William C. Godfrey) 목사는 캘리포니아 샌티(Santee)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연합개혁교회(Christ United Reformed Church)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