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자 관원
성만찬에 참여한다는 것
2024년 10월 06일
성만찬에 참여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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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자 관원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천국 생활 매뉴얼: 산상수훈”의 열 번째 글입니다.

한 젊은 부자 관원이 예수님께 와서 구원받는 방법을 물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막 10:17)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법을 지켰다고 당당히 말하는 이 젊은이에게 예수님이 권면하셨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막 10:21) 그러자 실망한 젊은 청년은 슬픔에 잠겨 돌아갔다. 왜냐하면 그는 큰 부자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막 10:23, 25)

이 비유는 자기의 부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자들은 그것을 듣고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막 10:26).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막 10:27)라고 대답하신다.

본질적으로, 예수님의 부자 청년에 대한 충고는 이렇다. “네가 나를 원하고, 구원받고 싶다면, 나와의 진정한 친밀함을 원하고, 영생을 원한다면, 너의 모든 것에 대한 관계, 심지어 좋은 것들에 대해서도 변해야 한단다. 네가 기쁨을 찾는 곳, 안전을 찾는 곳, 네게 희망을 주는 것, 너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바뀌어야 한단다. 부가 너의 보물이 될 수 없다. 너의 최고의 보물은 나여야 한다.” 예수님은 부와, 직원을 다룰만한 능력과 집, 그리고 재산과 그것이 주는 든든함을 모두 떠나서, 당신 자신을 생각하라고 도전하신다. 당신이 가난하다고 상상해보라. 아무것도 없이, 주님을 제외한 모든 것을 벗어 던진 상태라고 말이다. 보물이 아닌 그 분 만을 보는 것이다.

그랬다면 그 젊은이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의 스승의 발 앞에 엎드릴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신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입니다. 당신이 바로 내게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당신의 용서와 당신의 은혜, 당신의 사랑을 가지고 싶습니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전부입니다. 나의 부는 단순히 화폐에 불과합니다. 저는 당신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는 지금 천국에 있었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이 그의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내가 너의 보물이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슬퍼하며 슬픔에 잠겨 되돌아갔다.

마가는 예수님이 이 젊은 청년을 사랑했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이 부유한 젊은 관원을 완전히 이해하셨고, 부와 권력의 유혹을 이해하시면서도 그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셨다. 예수님은 이 부유한 젊은이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다. 주님은 큰 부를 소유하는 것의 의미와 빈곤의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계셨다. 가난과 굴욕이 가득한 이 세상에 슬픔의 사람으로 오신 부유한 청년 관원이신 예수님은 슬퍼하며 떠나지 않으셨다. 그분은 천국에서 이 땅으로 오시기 위해 모든 것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팔아버리셨다.

예수님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궁극의 부유한 젊은 관원이라는 진실이 우리의 마음을 녹이고 우리를 놀라게 하며, 기쁨과 경이로움으로 우리를 채울 때, 우리는 변화하게 될 것이다. 영광과 희생 가운데 계신 그분을 바라볼 때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는 그분과 같이 된다(고후 3:18).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테드 트립
테드 트립
테드 트립(Dr. Tedd Tripp) 박사는 펜실베니아주 헤이즐턴에 있는 Grace Fellowship Church의 명예 목사이자 Shepherding the Heart Ministries의 대표이다. 저서로는 『Shepherding a Child’s Heart』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