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로서 겪는 어려움을 은혜로 헤쳐 나가라
2026년 08월 26일낙태로 인한 죄책감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낙태와 관련된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 죄책감은 낙태를 한 여성들, 낙태를 부추긴 남성들, 낙태 시술을 한 의사들을 괴롭힌다. 한 의사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낙태 시술을 하기 전에는 마음을 다잡아야 했고, 종종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낙태는 매우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 시술이 너무나 엄청난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기에……의사들끼리도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언젠가 이 의사는 낙태 시술을 마친 뒤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버리기도 했다.
죄책감은 강력한 감정이며, 사람을 심리적으로 극심하게 무기력한 상태에 빠뜨릴 수 있다. 한번은 현직 정신과 의사가 나를 찾아와 자기 병원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환자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심한 죄책감에서 비롯된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 사람들에게는 의사가 아니라 목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에게는 자신이 용서받았다고 말해 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이 정신과 의사가 기독교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한 말은 아니었다. 그는 그저 자기 환자들의 정신 건강을 염려할 뿐이었다. 그는 해결되지 않은 죄책감이 지닌 파괴적인 힘을 이해했고, 부정하거나 합리화하는 것이 실제로 죄책감을 다루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로 죄책감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진정한 용서뿐이다. 우리 손에 묻은 얼룩을 가리려 애쓰는 것은, 그 얼룩이 사라지는 것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대안일 뿐이다.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라
용서가 주는 깊은 해방감을 경험하려면, 그저 겸손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죄를 고백하면 된다. 통회는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를 진실하고도 경건하게 슬퍼하는 것이다. 그것은 형벌이 두려워서 하는 거짓된 회개, 곧 불완전한 회개와는 다르다. 과자 통에 손을 넣었다가 들킨 어린아이가 어머니 손에 들린 회초리를 보고서 후회하는 모습은, 이런 불완전한 회개를 잘 보여 준다. 참된 회개는 자신을 정당화하려 하지 않고, 실제로 죄가 있음을 인정한다. 누구든지 참으로 겸손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다시는 그 죄를 짓지 않겠다고 진실하게 결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를 용서하신다.
내가 저지른 일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용서받을 수는 있다. 용서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푸시는 놀라운 일 가운데 하나이다. 용서에는 참으로 놀라운 치유의 능력이 있다. 하나님은, 어떤 여성이 낙태에 관여했다고 해서 그녀에게 평생 가슴에 붉은 ‘A’자를 달고 살아가라고 요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용서받아 깨끗해지기 위해 그분께로 나아오라고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면, 우리는 용서받는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면, 우리는 깨끗해진다. 이것은 참으로 크게 기뻐할 일이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