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근심을 치유하는 법
2026년 02월 12일
심각한 질병 가운데서 발견하는 소망
2026년 02월 16일하나님은 정말로 우리를 돌보시는가?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기독교인들이 흔히 겪는 고민들”의 첫 번째 글입니다.
절망의 밑바닥이나 불안의 극한에 서면, 신자들은 (비록 마음속의 속삭임에 지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정말로 자신을 돌보시는지 의문을 품곤 한다. 그런 당신에게 전할 기쁜 소식이 있다.
흔한 질문
첫째,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신자들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그런 질문을 던져 왔다. 선지자 하박국은 하나님의 백성이 불의한 자들에게 짓밟히고 억압받는 상황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부르짖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합 1:2; 3,13절 참고)
시편 기자들은 고통을 토로해도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 하나님께서 돌보시는지 의문을 품으며, “주여 깨소서”(시 44:23; 35:23 참고)라고 호소하곤 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결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시 121:4 참고).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고난에 개입하지 않으시는 듯 보이자, 그분이 정말로 자신들을 돌보시는지 의아해했다.
이런 씨름은 구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제자들도 절박한 순간에 예수님께 부르짖었다.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막 4:38) 신자들은 일상 속에서도 이 질문과 씨름한다. 많은 일에 짓눌린 마르다는 예수님께 자신이 혼자 일하도록 남겨진 것을 생각하지 않으시느냐고 물었다(눅 10:40 참고). 시대와 상황을 막론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에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신속히 개입하지 않으실 때마다(또는 애초에 그런 고통을 막아 주지 않으실 때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돌보심에 의문을 던져 왔다.
놀라운 대답
둘째, 하나님은 당신이 그분의 돌보심을 의심하면서 홀로 방황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더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심오한 방식으로 당신을 향한 돌보심을 보여 주셨다. 바로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신 것이다. 요한은 이렇게 증언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는 우리가 죄로 병든 세상에서 살면서 겪게 되는 좌절과 고통과 두려움을 온전히 이해하시고, 당신을 동정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히 4:15 참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돌보심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실재로 나타난다. 예수님은 성령을 약속하실 때,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실 “또 다른 보혜사”(요 14:16)로 그분을 묘사하셨다. 지치거나 마음이 흐트러질 수 있는 인간 친구들과는 달리, 성령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하신다. 그분은 결코 쉬지 않으며, 슬그머니 물러서지도 않고, 절대 당신을 버리지도 않으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근본적인 언약의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5; 신 31:8 참고). 당신의 감정이 당신이 홀로 남겨졌고 버림받았으며 돌보시는 하나님의 눈길에서 벗어나 있다고 속삭일 때조차도, 이 약속은 여전히 참되다.
고난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돌보심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돌보심이 곧 고난과 좌절을 피하게 된다는 뜻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당신은 그분의 돌보심으로 말미암아 고난을 끝까지 견뎌 내고, 그 가운데서 자라나게 된다. 이 말이 직관에 어긋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이 우리를 무너뜨리기는커녕, 오히려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빚어 낸다고 말씀하신다(롬 5:3–5 참고).
어떤 고난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아버지께서 내리시는 사랑의 징계이다(히 12:7–11 참고). 즉, 우리의 고난이 징계의 성격을 띨 때조차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는 표지가 아니라 돌보신다는 증거가 된다.
또 어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하게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17)라고 담대히 선포한다. 그리스도께서도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셨다(히 5:8 참고). 우리가 그분을 닮아 가려면, 우리도 같은 손길 아래서 배워야 한다. 이것은 짐이 아니라 오히려 선물이며, 우리 구주께서 겪으신 일들에 참여하는 특권이다.
결론
하나님께서 돌보고 계신지 의심이 들 때는, 십자가를 바라보라. 거기서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드러난다. 그토록 큰 대가를 치르신 하나님은 결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며, 실상 버리실 수도 없다. 애초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곧 당신)을 지극히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그렇게 큰 대가를 치르지도 않으셨을 것이다. 당신이 겪는 고난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셨다는 표지는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당신 안에서 계속 일하고 계신다는 증거일 수 있다.
용기를 내라. 의심이 밀려오고 당신의 믿음이 연약하게 느껴질 때도, 하나님은 당신을 놓지 않으신다. 언젠가 평안한 자리에서 이 시련을 돌아보면, 당신의 힘으로 십자가를 움켜잡은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못 자국 난 손으로 당신을 붙들어 주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바로 그분께서 당신을 안고 지키며 강하게 하시고, 결코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으셨음을 보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