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치 가운데 연합을 유지하기 -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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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치 가운데 연합을 유지하기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 생활”의 열한 번째 글입니다.

죄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수류탄 파편 에 비유할 수 있다. 폭발물이 점화되면 수류탄은 작은 조각으로 쪼개져 중앙에서 사방으로 날아가 곳곳에 피해를 준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로 그런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기로 의도하셨던 일들이 산산조각 났다. 인간이 하나님과 맺고 있는 사랑의 교제가 산산조각 났고, 결혼으로 시작되는 인간들 간의 사랑의 교제도 산산조각이 났다. 인간이 피조물과 맺고 있는 관계와 피조물이 피조물 자신과 맺고 있는 관계가 붕괴되었다. 죄는 이 주된 방식과 다른 모든 방식으로 하나님의 아름다운 우주를 무너뜨렸다. 

그리스도는 이 모든 것을 완전한 연합으로 되돌리기 위해 오셨다. 그리스도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라고 말씀하셨다(마 12:30). 요한은 예수께서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했다(요 11:52). 바울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엡 1:9-10).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기에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17장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인 것처럼 택하신 모든 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세 번이나 아버지께 기도하셨다(11, 21, 26절).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구속받은 모든 사람은 천국에서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 모든 면에서 삼위일체의 연합을 본받게 될 것이다.

삼위일체의 완전한 연합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신격(Godhead)에는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 계신다. 하나의 본질과 하나의 의지를 가지신 세 위격은 사명에서 완전히 일치하신다. 이러한 연합은 구속받은 자들이 천국에서 누리게 될 연합과 유사하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 또한 복음 사역에서, 특히 지역 교회나 기독교 사역에는 필연적으로 의견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형제자매들은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의 진전을 위해 가장 구속적인 방법으로 이런 차이점을 다루어 가야 한다. 신약성경에 언급된 거의 모든 지역 교회는 심각한 분열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야고보는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라고 물었다(약 4:1–3).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죄악된 분열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어야 했다(고전 1:10-12). 사도 바울 자신도 바나바와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행 15:37-39). 마찬가지로 교회 역사에도 마틴 루터와 헐드리히 츠빙글리, 조지 휫필드와 존 웨슬리, 존 스토트와 마틴 로이드 존스 처럼 경건한 인물들 중에서도 심각한 의견 차이를 보인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것은 여전히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이다. 연합을 위한 다섯 가지 동기와 다섯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자.

형제자매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가장 구속적인 방법으로 차이점을 다루어야 한다.

연합을 유지하려는 동기

현재적이고 영원한 영적 실재. 참된 그리스도인은 진실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하나이다. 회심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다(롬 6:1-4). 그 결과 우리는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과도 하나가 된다. 그리고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대제사장 기도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으로 천국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인 것처럼 우리도 하나가 될 것이다. 이런 사실은 우리에게 그보다 더 작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순종.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라고 명령한다(엡 4:3, NASB).

증인.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라고 기도하셨다(요 17:23).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더 완전한 연합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은 그리스도를 강력하게 증거하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다투면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빌 2:14-16). 죄성 있는 기독교인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난다면 이런 분쟁을 지켜보는 세상에 나쁜 증거가 된다.

지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격렬한 갈등 안에는 대개 양쪽 모두 진리와 지혜의 요소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나는 모든 분열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여러 재료가 들어간 레시피로 생각하고 싶다. 레시피가 완성되려면 양쪽 모두의 재료를 넣어야 한다.

성장.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 27:17) 하나님은 갈등을 사용하여 우리를 날카롭게 하시고, 죄 많은 우리 자아의 조각들을 잘라내어 더 나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연마하신다.

연합을 유지하는 방법

서로 사랑하라. 고린도전서 13장 4-7절에 나오는 사랑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자.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라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우리는 서로를 온전히 사랑하며 천국에서 영원을 함께 보낼 자들임을 끊임없이 되새기자.

겸손. 빌립보서 2장 1-11절의 교훈을 살펴보자. 갈등은 우리가 키운 이기심 때문에 더 심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바울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나의 이익보다 남의 이익을 더 중요하게 여기라고 명령했다.

말씀. 모든 문제는 궁극적으로 관련 성경을 올바르게 주석하여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딤후 2:15)함으로써 범사에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함으로 성장하고(엡 4:15) 모든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지혜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로마서 14장의 지침. 로마서 14장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를 다루기 위한 지침서이다. 핵심 원칙 중 하나는 남의 하인을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4절).

기도. 분열이 발생할 때 진심 어린 기도는 매우 중요하다. 관련된 모든 사람 사이의 지혜, 겸손, 사랑뿐만 아니라 연합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요한복음 17장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분명한 본을 따르는 것이다.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앤드류 M. 데이비스
앤드류 M. 데이비스
앤드류 M. 데이비스(Andrew M. Davis) 박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Durham)에 있는 First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이며 Two Journeys Ministry의 설립자이다. 그는 Revitalize를 비롯한 여러 책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