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누리다 -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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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누리다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소금과 빛”의 열세 번째 글입니다.

대부분 민주주의 국가에는 한때 그들을 지배했던 정권에서 벗어난 자유를 축하하는 날이 있다. 지역마다 함께 모여 잔치를 즐기며 친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불꽃놀이도 관람한다. 이런 날을 기념하는 이유는 자유가 귀중하기 때문이다.

성경도 자유의 가치에 동의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구출해 내었다. 에스라서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는 감동적인 역사가 담겨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역사를 통해 더 큰 자유에 대한 주제를 말하고 있다. 바로 인류에게 필요한 영적 자유이다.

우리는 죄의 노예로 태어났다.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위대한 구세주가 필요한 중요한 이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자유를 사신 것이다. 이것은 놀라운 소식이다. 하지만 방탕한 삶을 살라고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것은 아니다. 살인자와 도둑이 탈옥해 조용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세상은 이것을 자유라고 말한다. 옳든 그르든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한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종으로 살게 하시려고 자유하게 하신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벧전 2:16)고 말한다. 이 구절에는 속박을 나타내는 두 헬라어, 엘레우테로스 (eleutheros)와 둘로스(doulos)가 있다. 전자는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고 후자는 “종”을 의미한다. 베드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속박에서 자유로운 사람으로 사십시오. 그러니 하나님의 종으로 사십시오.” 문맥에서 ‘둘로스’는 은유적으로 자신의 자유를 다른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양보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믿는 자들은 주님의 뜻과 말씀에 복종하며 기꺼이 주님의 종으로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세상의 자유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죄는 더 이상 우리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삶의 방식을 지시할 힘이 없다. 죄는 우리를 붙들 수 없다. 이제 우리의 새 주인은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로마서 6:17~18)

이제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사신 분을 위해 사는 것이다.

구주의 종으로 산다는 것은 주님과 그분의 사역에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거룩함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롬 6:22). 사랑으로 서로 섬기게 될 것이다(갈 5:13). 우리는 이제 우리의 주인 되신 분을 위해 살아갈 것이다(롬 7:4). 우리에게 이런 자유가 생긴 것은 정말 축하해야 할 일이다!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크리스티나 R. 팍스
크리스티나 R. 팍스
크리스티나 R. 팍스(Christina R. Fox)는 커넥션 포인트 알파레타(Connection Point Alpharetta)의 카운슬러이자 미주 장로교(PCA) 여성 사역 블로그 enCourage의 콘텐츠 편집자이다. 『A Holy Fear』와 『Like Our Father』를 포함한 여러 책을 저술했고 ChristinaFox.com에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