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을 존경하기 -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자유를 누리다
2023년 12월 23일
환대로 목양하기
2024년 01월 02일
자유를 누리다
2023년 12월 23일
환대로 목양하기
2024년 01월 02일

장로들을 존경하기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소금과 빛”의 열네 번째 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과 공동체를 위한 하나님의 질서는 교회 리더십에 대한 신실한 보살핌에서 아름답게 빛난다. 디모데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가 안수 받은 장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딤전 5:17) 단순히 장로 직분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영예롭게 여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실하게 섬기는 장로, 특히 말씀을 전하는 장로는 교회에서 “배나 존경할 자”로 여겨야 한다.

다음 구절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듯이 “배로 존경할 자”로 여긴다는 것은 신실한 장로들의 섬김을 존중하고, 재정을 공급함으로써 그들을 존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딤전 5:18) 존 칼빈은 “주인이 일하는 동물을 부양하지 않는 것이 잔인하다면, 목회자에게 적절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더 참을 수 없는 일인가!”라고 말한다. 사도는 다른 서신에서 이를 재확인한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 6:6) 신실한 사역을 통해 우리가 받는 모든 축복을 생각할 때, 우리를 돌보는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제공하는 것이 어찌 기쁨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장로를 돌보는 것의 또 다른 측면은 장로에 대한 비판과 혐의가 제기될 때 돌보는 것이다.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딤전 5:19) 신실한 복음 사역은 때때로 적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신실한 장로는 비방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지만, 장로에 대한 정확한 혐의가 있을 수도 있다. “두세 증인”(사람 및 다른 증거 포함)을 요구하는 성경적 패턴은 구약의 가르침(신 17:6 참조)과 복음서의 그리스도의 가르침(마 18:16 참조) 모두와 일치한다.

안타깝게도 악한 사람들은 때때로 무고한 사람을 보호하려는 의도를, 결과를 최소화하거나 피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정의가 실현되지 못했을 때 부당한 행위가 더욱 가중될 수 있다. 교회는 장로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 단호하지만 애정 어린 신실함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

바울은 장로가 삶과 교리에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한다.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딤전 5:20) 장로를 신실하게 돌보는 것은 죄인에게 경고할 뿐만 아니라 교회와 공동체를 사랑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신실한 권징의 한 측면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는” 것임을 상기시킨다(20절). 죄의 결과를 두려워하는 것은 건강한 것이다. 돌봄, 보호, 책임을 통해 장로를 존경해야 하는 우리의 높은 소명은 21절에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주는 마지막으로 당부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딤전 5:21) 사도가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따르는 것은 신실한 사역을 존중하는 것이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그분의 교회 전체에 아름다움과 축복을 가져다준다.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윌리엄 밴두드워드
윌리엄 밴두드워드
윌리엄 밴두드워드(William VanDoodewaard) 박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Greenville 장로 신학 대학원의 교회사 교수이다. 그는 『역사적 아담 탐구』와 『 Charles Hodge’s Exegetical Lectures and Sermons on Hebrews』를 포함하여 여러 책을 저술하고 편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