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칭의 -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허수아비 논증
2021년 12월 13일
허수아비 논증
2021년 12월 13일

모두를 위한 칭의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N.T. 라이트는 뭐라고 말했나?의 첫번째 글입니다.


몇 해 동안 우리는 <테이블톡>을 통해 바울의 칭의 교리에 관한 새 관점 문제를 다루어야 할지를 놓고 고심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많은 독자가 최근까지 세계 전역에서 신학자들 간에 학문적으로 논의되었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N. T. 라이트의 대중적인 작품 『톰 라이트, 바울의 복음을 말하다』(에클레시아북스 역간, 원제: What Saint Paul Really Said)가 출판되고 여기에 그의 국제적인 평신도 사역과 매력적인 인품이 더해지면서 라이트의 인기와 가르침이 신학생으로부터 목회자와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로 급속히 파급되었다. 

  N. T. 라이트의 이런 가르침에 대중적으로 반응을 보인 최초의 학자는 존 파이퍼 박사였다. 파이퍼 박사는 목회적인 관심, 학문적인 성실함, 엄격한 예의를 갖고 『칭의 논쟁: 칭의 교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부흥과 개혁사 역간, 원제: The Future of Justification: A Response to N. T. Wright)라는 책을 썼고, 이어서 이 책에 반응하여 라이트의 답변이 나왔다. 우리는 파이퍼의 목회 비서인 데이비드 마티스와 편지를 주고받는 가운데, <테이블톡>이 이 특수한 문제를 다루게 된 목적을 설명하고, 필요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독자에게 파이퍼 박사의 소개말을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파이퍼는 다음과 같은 소개말을 보내주었다.

니콜라스 토머스 라이트는 영국 출신의 신학자로 영국국교회 잉글랜드 더럼 교구 담당 주교다. 라이트는 설득력 있는 학문, 교회를 이끄는 지도력, 그리스도인의 대중적인 지지, 음악적 재능, 가족에 대한 헌신을 겸비한 훌륭한 인물이다. 이번 달 <테이블톡>의 기사들이 라이트의 복음과 칭의 견해를 비판할 만큼 이 문제는 그의 학문적 지위와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를 증명한다. 나는 라이트가 성경의 권위를 굳게 지키고,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신성과 부활을 변증하며, 동성애를 성경적으로 거부하고, 하나님이 아브라함 언약을 통해 모든 족속을 향해 보편적인 목적을 갖고 계시는 것을 큰 그림으로 보는 관점 등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라이트가 갈라디아서 1장의 저주 아래에 있는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라이트가 복음—특히 칭의—을 설명하는 것을 보면 크게 왜곡되어 성경에 충실한 견해로 보기 어렵다. 내 판단으로는 라이트가 말한 것에 따라 설교한다면, 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기쁜 소식으로 분명히 선포하거나 죄에 억눌려 사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의인으로 설 수 있는지를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다.

  세계에서 크게 신뢰받는 몇몇 기독교 학자들이 N. T. 라이트의 글을 직접 인용하고 그 글에 대한 반응을 간략히 제공할 때에 이 기사들이 각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서거나 넘어지게 할 정도로 중대한 칭의 교리를 깨닫고 변증하도록 교회를 준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오직 믿음으로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버크 파슨즈
버크 파슨즈
버크 파슨즈 박사는 플로리다주 샌포드에 있는 세인트 엔드류즈 채플의 담임목사이며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의 최고 출판 책임자이며 테이블톡 매거진의 편집자이자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의 주강사이다. 그는 미국장로교(PCA)에서 안수받은 목사이자 교회 개척 협회의 이사이다. 그는 『왜 신조를 수호하나?』의 저자이고, 『교리 예배 삶의 균형을 추구한 사람 칼빈』의 편집자이며, 『그리스도인을 살다』의 공동 번역가이자 편집자이다. 그의 트위터 계정은 @BurkParsons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