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 가운데 만난 예수님 -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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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 가운데 만난 예수님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 생활”의 여덟 번째 글입니다.

개종하기 전 바울은 마치 이슬람 전사 지하드 같았다. 그는 기독교를 박해했고 기독교를 근절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한 다른 사람들을 멸하신 것처럼 바울을 멸하실 수 있었다. 바울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바울이 기독교인이 될 거라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바울은 자신이 구원받지 못할 자들과 “아주 가까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만일 그가 진리를 알고도 계속해서 그리스도께 분노했다면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다.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딤전 1:13)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맹렬히 박해하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처럼 자신이 옳은 일을 행하고 있다고 믿었었다.

바울이 행한 일들을 고려해 본다면, 바울이 다메섹에서 그리스도에 대해 전파하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누가의 기록은 그리 놀랍지 않다.

“듣는 사람이 놀라 말하되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행 9:21)

예루살렘에서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26절)했다.

바울이 서신서에서 자신의 구원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울은 디모데가 얼마나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딤전 1:14)하였는지를 기억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누구이시며 그가 하신 일에 대해 생각할 때 바울은 경이로움과 경배하는 마음으로 가슴이 벅찼다. 박해자였던 바울은 변화되고 용서받아 믿음과 사랑이 충만해졌다. 그리스도께서 이 일을 행하셨다면, 디모데는 에베소에서 직면한 적대감에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디모데와 교회의 모든 필요를 채우고도 넘칠 만큼 충분하시다.

우리 주님의 바람은 우리가 확신에 찬 이 믿음을 갖는 것이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15절). 이 때문에 우리 주님이 오셨고 지금도 이 일을 하고 계신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악한 자를 선하게 하시고, 죄인을 의롭게 하시는 것이다. 주님의 다스리심은 우리를 구원하고 변화시키고 거룩하게 한다. 바울은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16절)고 말하고 있다. 바울이 인내와 자비를 받음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바울이 악을 따라 행하는 동안 예수님은 그분의 사역과 십자가, 무덤과 부활, 승천을 이루고 계셨고, 바울이 죄악 가운데 살고 있을 때, 예수님은 영광의 보좌에 앉아 바울을 위한 구원의 때를 기다리고 계셨다. 예수님은 바울을 변화시키셨고, 인내와 사랑으로 당신의 종 바울을 거룩하게 하셨다. 이로써 우리는 지금부터 영원까지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심을 기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윌리엄 밴두드워드
윌리엄 밴두드워드
윌리엄 밴두드워드(William VanDoodewaard) 박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Greenville 장로 신학 대학원의 교회사 교수이다. 그는 『역사적 아담 탐구』와 『 Charles Hodge’s Exegetical Lectures and Sermons on Hebrews』를 포함하여 여러 책을 저술하고 편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