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파수꾼
2026년 01월 28일
밤의 파수꾼
2026년 01월 28일

예배는 왜 특별한가?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성령”의 여덟 번째 글입니다.

“삶 전체가 예배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개념은 로마서 12장 1절에서 온 것으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 얼마나 강력한 진리인가. 이 말씀은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구별되어 드려져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산 제물”이라는 표현은 특히 감동적이다. 구약에서는 제물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 죽임을 당했다. 반면 우리는 자신에 대하여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났으며, 주님은 그런 우리를 산 제물로 받아 주신다.

그러나 이 개념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성경이 가르치는 바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공적 예배의 특별한 중요성을 가려서는 안 된다. 성경 전반을 보면, 주님의 날에 주님의 백성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을 우선으로 여긴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난다.

이처럼 공적인 예배를 중시하는 것은 창세기의 초반부에서 시작된다. 가인의 불순종은 아벨의 순종과 대조된다. 둘 다 주님께 제물을 바쳤는데, 성경은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창 4:4,5)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장의 끝에는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26절)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이 시점부터 신자들이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분을 예배하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구별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은혜롭게도 하나님은 모이는 시간을 특별히 정해 주신다. 옛 언약 아래에서는 한 주간의 일곱째 날이며, 새 언약 아래에서는 첫날이다(출 20:8–11; 요 20:19; 행 20:7; 고전 16:2; 계 1:10 참고).

이렇게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공적 예배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읽히고 선포되는 것을 들으며(딤전 4:13; 딤후 4:1–5 참고),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올려 드리고(딤전 2:1–3 참고), 찬송을 부른다(엡 5:19,20; 골 3:16,17 참고). 이 모든 요소를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한다. 그들은 예배를 시작하면서 부르심을 받고, 예배를 마치면서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또한 그리스도는 성례, 곧 세례와 성찬을 교회에 주셔서 공적 예배 가운데 시행하게 하셨다. 이것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로,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하고, 우리 구원에 관한 위대한 진리를 가시적으로 선포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삶은 공적 예배를 우선으로 삼는 원칙에 따라 형성되고 다스려져야 한다. 우리는 다른 성도들과 함께 모여 하나님을 만나며, 창조주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응답한다. 공적 예배에서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고 붙드시는 분을, 그분께서 가르쳐 주신 방식으로 영화롭게 한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모여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일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조나단 마스터
조나단 마스터
조나단 마스터(Jonathan L. Master) 박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있는 그린빌 장로교 신학교(Greenville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의 총장이며, 미국 장로교회(PCA)의 강도 장로이다. 그는 『은혜 안에서의 성장』(Growing in Grace)과 『개혁 신학』(Reformed Theology)을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