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서와 교회 리더십 -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신앙 고백서와 예배
2022년 06월 10일
신앙 고백서와 교회 회원
2022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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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고백서와 교회 리더십

편집자 노트: 이 글은 테이블톡 매거진 시리즈: “고백하는 교회”의 다섯 번째 글입니다.

교리적 표준서는 교회 지도자들이 충실하고 유익한 사역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표준서는 성경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 중 일부를 요약하여 체계적인 형태로 진술한다. 이런 형태는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되었고 그 출처에서 충실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교회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표준서들을 채택할 때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를 돌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연합의 유대를 제공한다(딤전 3:15).

일반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는, 교회 구성원에 관한 교리 표준서의 역할과 교회 지도자에 관한 교리 표준서의 역할을 구별했다. 복음의 본질을 고백했던 교회 구성원들은 교회의 교리 표준서에 대한 이해와 준수에 있어서 매우 다양할 것이다. 진리에 관한 이런 포괄적인 진술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제자의 삶을 위한 전제조건이 아니라 목표다. 반면,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의 표준서를 그들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의 표준서를,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신들이 발견되고, 그들의 사역에서 자신들을 인도하는 위대한 진리 중 일부를 정확히 진술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진리는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해야 한다(딤후 2:2).

따라서 교리적 표준서는 교회 리더쉽 후보자의 교리 훈련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교리적 표준서는 훈련을 위한 균일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 준비의 목표는 교리적 표준서가 제공하는 가르침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이 가르침을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성경에서 그 근거를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교리적 표준서는 논쟁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교회의 중직자가 될 준비를 위해 제공된 교리 표준서는 그들을 교회의 지도자로서 검증하고 직분을 승인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교리적으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모든 후보자는 그들이 교회의 가르침을 성실하게 이해하고, 이런 표준서를 충실히 준수하면서 살고, 사역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리적 표준서는 교회 지도자들의 권위와 통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직분자들은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으로서, 고유의 권위가 없다. 그들이 가진 권위는 도덕적이고 영적이다. 다시 말하면 그들의 권위는 하나님의 백성 앞에서 진리를 신실하게 세우는 것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들의 보살핌을 받는 사람들은 성령의 역사에 의해 진리를 받아들이고 따를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교회 지도자들의 통치는 (시민 정부처럼) 무력에 호소할 수 없다. 오히려 그들의 통치는 “사역적이고 선포적이며” 하나님 말씀의 관리자로서 가르침을 통해 행사된다. 교회에서의 통치는 언제나 진리 안에서의 가르침의 문제이다. 또한 교리 표준서는 그런 진리에 대한 승인된 요약을 제공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안에서 “사람들의 사역으로 자신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자신의 권위와 통치를 행사하신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직접 자신의 권위를 행사하시고 자신의 율법을 집행하신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회 지도자들의 소명은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 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딛 1:9). 모든 시대의 교회 지도자들은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전한 경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행 20:29-30). 따라서 교회 지도자들은 직분에 따라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도록” 부르심을 입었다(유1:3). 이것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이는” 거짓 교사들과 함께 끔찍한 해악과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벧후 2:1).

교리 표준서는 논쟁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어떤 새로운 가르침을 놓고 매번 충돌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다. 질문은 항상, “성경은 무엇을 가르치는가?”이다. 교리 표준서는 성경이 가르친다고 교회가 이미 결정한 것을 제시한다. 교리 표준서는 이전에 합의되었고, 이후에 당면한 새로운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와 확립된 요점을 제공한다. 교회의 순결과 평화는 이런 방식으로 유지될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 지도자들이 자신들에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딤전 6:20)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기”(행 20:28) 때문이다. 

이 글은 원래 테이블톡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데이빗 코핀
데이빗 코핀
데이빗 코핀 (David F. Coffin Jr) 박사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Fairfax, Va)에 있는 New Hope Presbyterian Church에서 성경 교육과 신학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부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