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예배
“사도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2025년 01월 18일
“사도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2025년 01월 18일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예배  


주일 아침에 교회에 가서 예배의 순서로, 아이의 생명이 희생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것 같은가? 이번 주일에 교회에 갔는데 설교 대신 종교적인 집단적 성행위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당신이 생각하고 알아야 할 것은, 당신의 교회가 더 이상 같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예배는 그들이 경배하는 신을 반영한다. 만약 교회가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이라면, 교회의 하나님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거룩하시며, 그 하나님의 말씀은 권위가 있고, 그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는 사실이 따라온다. 그분이 하나님이시고, 그것이 하나님의 교회라면, 가장 먼저 교회의 예배 가운데서 그런 사실이 눈에 띄게 표현되어야 한다. 지역 교회의 예배가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라는 것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교회의 탄생권을 부인하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 속에서 “기독교인”과 “복음주의자”라는 수식어를 너무 쉽게 내걸고 있는, 무신론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교회들이, 이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품에 맞게 예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이다. 어떤식으로든 이것을 대체하는 것은 모독을 참지 않으실 하나님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우상 숭배의 형식을 사용하는 것일 뿐이다.

우리 지역 교회 예배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며, 각각의 특징이 우리가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의 일부임을 어떻게 선언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자.

나는 예배로의 부르심을 좋아한다. 우리는 세상과 분리되어 예배하는, 거룩한 사람들이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기 위해 세례를 통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사람들이다. 세상은 “찬미송”, “영광송”, 또는 “성례송”을 부르지 않는다. 처음에 우리가 예배의 부르심에 참여하거나 응답함으로써, 교회인 우리가 존귀하고 거룩한 제사장임을 선언하게 된다. 우리는 그분의 제사장으로서, 예배의 모든 부분을 하나님께 거룩한 제사로 드리고 있다.

우리는 믿음으로 찬양, 기도, 회개, 감사, 서원의 위대한 찬송을 부른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은 유일하고 거룩한 분이시며, 그분의 말씀은 권세가 있고, 모든 나라와 민족, 백성과 방언에게 세례를 베풀어 그분의 것이 되게 하셨다는 것을 선포한다. 이것은 찬송가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진실하게 고백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성품을 부인하거나 타협하는 생각과 말을 표현하는 것이면 그것은 하나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는다면, 우리는 선지자와 사도들과 같은 기초 위에 서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도가 아니다. 우리의 생물학적 계보가 사도들로부터 내려오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권위 있고, 정확 무오한 말씀 위에 서 있는 사도들의 영적 후손이다. 우리가 서서 사도신경이나 니케아 신조를 고백하면, 그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다. 우리가 신앙을 고백할 때, 우리의 감정도 깨워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순교자들이 죽을 때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전하고 있다(유다서 3절).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와 신앙 고백은, 주님의 교회를 몰몬교도, 여호와의 증인, 그리고 유니테리안과 선을 그어 분리한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같은 공간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정말로 멋진 일이다. 그러나, 같은 성소에서의 다양성이 보편성을 가장 진지하게 표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의 보편성은 우리의 상호 관계에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것에서 표현된다. 하나님의 모든 교회는, 같은 하나님과 아버지를 예배하며, 같은 성령께서 거주하신다. 그 성령은 우리의 영과 함께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그리스도의 형제이며, 서로의 형제임을 증거하신다. 하늘에서 볼 때 매주 주일마다 모든 민족과 방언과 나라와 백성들이 한 분이신 하나님 앞에 모여 예배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성경 구절하나가 떠오른다.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계 5:9-10).” 이것이 바로 하늘의 노래다. 우리의 예배는 매주일 마다 전 세계에서 불리고 보여지는 찬송가에 대한 서곡과 미리보기이다.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이번 주일에 우리 지역 교회에서 드려지는 모든 예배의 측면이,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의 일부임을 선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것은 우리의 부름, 우리의 의무, 그리고 우리의 기쁨이다. 그것은 쉽지 않다.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것은 예배의 세부 사항을 계획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배자 자신들도 연구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 소중한 유산이 다음 세대에도 계속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예배에 대한 이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죽은 정통의 공허한 무덤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으로 충만하고 활기찬 마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임을 알리게 된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존 사르텔
존 사르텔
존 사르텔(John Sarelle Sr.) 목사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그리스도 언약 개혁교회(Christ Covenant Reformed Church)의 담임 목사다. 저서로는 What Christian Parents Should Know about Infant Baptism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