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적 결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2025년 08월 07일욥기에 대해 알아야 할 세 가지

1. 욥기는 이방인 족장의 이야기를 다룬 고대 책이다.
욥기는 구약 성경 정경에서 에스더서와 시편 중간에 있다. 이러한 배치로 인해 욥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가 언제 살았는지에 대해서 잘못된 결론들이 종종 만들어진다
첫번째로 대부분의 학자들은 욥이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다고 동의한다. 근거로는 그가 가나안 땅이 아닌 우스 땅에 살았다는 사실에 있다 (욥 1:1). 예레미야애가에서 에돔을 우스와 연관 짓는데 있기에 욥은 아마도 에돔 땅에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애 4:21). 욥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겼다는 것은 명백하다. 욥이 이스라엘 밖에서 살았다는 사실에서 욥기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는 잠언처럼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이 고난의 일로 씨름하는 문제를 욥기는 다루고 있다.
두 번째 잘못된 생각은 욥기의 사건들이 에스더서의 사건들 (기원전 486–485년)과 시기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데 있다. 욥기의 사건들은 아브라함과 족장 시대(약 기원전 2100–1800년)와 더 일치한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은 욥기가 아브라함 언약 시기보다 더 전이라고 믿는다. 욥이 족장 시대에 살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가지 근거들이 있다. 첫째, 욥기에서 사용된 하나님의 이름들은 족장 시대의 책들에서 사용된 것과 유사하다. 둘째, 욥의 재산에 대한 묘사(가축의 수, 종들, 귀금속) 는 족장 시대와 잘 들어 맞는다. 셋째, 욥의 수명 140년은 족장들의 수명에 잘 일치된다 (욥 42:16). 넷째, 가정 설득력 있는 근거로는 욥이 자신의 가족의 제사장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레위 족속의 제사장 체계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었음을 알려준다 (욥 1:5).
2. 욥기는 하나님이 그분의 지혜로운 목적에 따라 의인이 고난을 겪는 것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가르친다.
욥기가 인간 고난의 신비를 설명한다고 사람들은 자주 생각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물론 욥기는 왜 욥이 고난을 당했는지 설명해 준다 (비록 욥 자신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욥이 고난을 당한 이유는 사단이 하나님께 욥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이 욥에게 복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데 있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욥 1:9-11). 하나님은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안에서 사단이 그의 가설을 시험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결국은 사단이 틀렸음이 증명되었고 하나님과 욥이 옮았음이 밝혀졌다. 하나님은 그분이 어떠한 분이시라는 것만으로도 경배를 받을 수 있는 분으로 밝혀졌고 욥은 강직한 사람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욥기서가 가르치는 교훈은 우스 땅에 살았던 한 고대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주권, 인간의 고난, 그리고 사람의 의로움 사이의 신비로운 관계에 대한 욥기서의 설명은 인간의 상태와 관련된 더 큰 보편적 문제들에 대해 말하며 잘못된 신학에 대한 교정을 제공한다. 욥기서는 고난이 항상 죄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말한다. 욥기서는 의로운 사람들도 이 타락한 세상에서 고난을 겪는다고 가르친다. 욥기 1:1 에서 욥은 정직하고 온전하고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기서 나머지 부분이 우리에게 보여주듯이, 그는 크게 고난을 당했다.
의인이 고난을 겪는 예를 우리에게 제시함으로써, 욥기는 “보응 신학”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유익한 교정을 제공한다. 보응 신학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불의한 행동에 대한 대가로 고난을 받기도 하고, 의로운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는다고 가르친다. 욥의 친구들은 이 잘못된 신학을 받아들였고, 우리 현시대 신자들도 같은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감사하게도 욥기서는 그러한 가르침이 잘못되었다고 알려준다. 하나님은 그분의 선하고 지혜로운 목적을 위해 의인들도 고난 받는 것을 허락하신다. 하나님의 목적의 자세한 사항들이 고난을 겪는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는다고 할 지라도 말이다.
3. 욥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예표한다.
욥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가리키는 것은 욥이 자신과 하나님 사이를 중보할 누군가를 바라는 소망에서 나타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욥은 하나님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에는 너무나 지쳐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대변해 줄 중보자를 달라고 간청한다 (욥 9:32-35). 물론 신약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그러한 중보자로 주셨다고 말한다 (딤전 2:5-6).
그러나 욥기서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예표하는데 있어서 의로운 사람도 하나님의 지혜로운 목적을 이루기 위해 큰 고난을 겪을 수 있다는 데에서 더 크게 찾을 수 있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의로운 욥은 하나님과 자신의 옮음이 밝혀지기 위해 고난을 겪도록 되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의로우신 예수님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고난을 받으셨고 이로 인해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지혜로운 목적을 이루시며 하나님의 사람들의 구원을 확고하셨다. 욥의 이야기는 십자가를 예표하며, 우리는 바로 이 십자가 안에서 고난의 진정한 의미와 중요성을 알게 된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