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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성경은 하나님의 기록된 계시를 의미하는 경전 용어로, 구약과 신약 성경을 가리킨다. ‘성경(Scripture)’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그라페’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이 단어는 단순하게 ‘글’이라는 뜻이다. 신약성경은 때로는 전체 성경에 이 용어를 적용하고, 또 때로는 구약성경이나 구약성경의 특정 구절에, 또 때로는 특정 영감을 받은 저자의 글들에 이 용어를 적용한다.

설명

“성경”이라는 단어는 신약의 영감을 받은 저자들이 신구약 성경 전체에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를 언급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신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선지자와 사도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으시어 교회에 맡기신 신성한 기록들을 가리킨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성경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성경, 혹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름 아래, 구약과 신약의 모든 책이 포함되어 있다.” 그 다음 고백서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성경 66권을 나열하고 있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이 책들만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계시로 받아들였다. 성경이 쓰여진 동시대의 다른 고대 문헌들 중 외경 같은 경우는 역사적 가치는 있을 수 있지만, 교리를 확립하거나 신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수는 없다.

대부분의 구약성경은 히브리어(고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언어)로 쓰였다. 그중 적은 부분은,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추방당했을 때와 그리스도 시대에 이스라엘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아람어로 쓰였다. 신약은 사도 시대 로마 제국의 공용어였던 헬라어로 쓰여졌다 .

부족 시대에, 하나님은 꿈과 환상, 그리고 예언을 통해 자신과 그의 뜻을 나타내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계시를 중재하는 선지자들(예를 들어, 에녹, 노아, 아브라함)을 일으키셨다. 이 선지자들은 모세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선지자 반열에 속한 사람들과는 구별되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계시한 모든 것은 구전을 통해 전달되었다. 신학자들은 이 단일한 계시를 ‘원시 신학(prisca theologia)’라고 부른다. R.C. 스프로울 박사는 그의 저서에서 이 원리를 설명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원래의 계획과 처방은 제사였다. 아담은 가인과 아벨과 셋에게 이것을 가르쳤다. 셋은 이것을 에녹에게 가르쳤고, 그는 그것을 그의 아들들에게 가르쳤고, 그 아들들은 또 그 아들들에게 계속해서 가르쳤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까지 전해졌고, 이삭에게 전해졌고, 야곱에게 전해졌고, 요셉에게 전해졌고, 모세에게 전해졌다. 이것은 이스마엘과 에서에게도 전해졌으며, 이로인해 신앙에서 제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온 인류에게 퍼지게 되었다.”

구약성경에서 명시적으로 언급된 첫 번째 서면 계시는 하나님께서 쓰신 십계명이었다(출 17:14). 그 다음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모세 언약으로 계시된 율법들을 모세에게 받아쓰라고 하셨다(출 34:27). 예수와 사도들은 오경의 대부분을 모세가 썼다고 명시하고 있다(마 8:4; 19:7-9; 눅 20:37; 롬 9:15; 10:5, 19; 고전 9:9).

하나님이 모세에게 계시를 성문화하도록 지시하셨지만, 성경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텍스트는 ‘욥기’일 것이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다른 족장 시대에 전체, 혹은 일부가 쓰였을 것으로 본다. 욥의 친구들과 연결된 부족들의 이름(데만인, 수아인, 나아마인)은 아브라함 시대에 근처에 살았던 사람들의 후손임을 보여준다(창 25:2; 36:15).

구약성경에 기록된 계시는 주요 인물들(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진전되며 구조화된다. 또한, 그것은 역사서와 잠언, 그리고 선지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유대교에서는 39권의 구약성경을 토라(율법서), 느비임(예언서), 그리고 케투빔(성문서)의 세 가지 부분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이 히브리어 정경은 개신교 정경과 동일하지만,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느헤미야를 각각 하나의 책으로 세는 유대인들의 통용적인 방식 때문에 하나의 책으로 세고, 나머지 12개의 소예언서를 합쳐 24권의 책으로 본다. 이 세 가지 구분은 예수님 시대에 유대인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진 것이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구약성경을 “성경”이라고 언급하신다(마 21:42; 22:29; 26:54, 56; 요 5:39; 10:35). 그리고 나사렛 회당에서 설교하실 때 이사야 61:1-2를 “성경”이라고 말씀하셨다(눅 4:21). 또한 누가복음 22:37에서는 이사야 53:12을 “성경”이라고 말씀하셨다. 누가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고 언급할 때, 구약성경을 “성경”으로 지칭한다(눅 24:27, 3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치실 때,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눅 24:44) 세 가지 부분을 인정하셨다. 누가는 이 묶음집을 “성경”이라고 언급했다(눅 24:45). 중요한 것은,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 서기관들, 그리고 제사장들과의 모든 논쟁에서는 어떤 책들이 영감을 받은 성경인지에 대한 논쟁은 없다는 점이다.

사도들은 구약의 영감 받은 말씀을 이야기할 때 ‘성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하나님의 영감된 기록된 계시가 성경으로 언급된 가장 친숙한 구절은 디모데후서 3장 16절이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썼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5:18에서 신명기 25:4을 성경으로 언급한다.

사도들은 또한 서로의 글을 성경이라고 불렀다. 사도 베드로는 바울이 성령의 영감으로 성경을 쓰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바울의 편지를 “다른 성경”(벧후 3:15-16)과 같은 범주에 두었는데, 이는 명확하게 구약성경의 정경적 글들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복음서, 사도행전, 서신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으로 분류되는 27권의 신약성경은 구약성경과 같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성경을 의미했다.

구약과 신약, 성경 66권은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로 연결되어 있다. 성경의 모든 부분, 즉 시나 역사적 서술, 지혜의 말씀이나 예언, 율법이나 복음나, 모두, 로고스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필요성을 그의 백성이 깨닫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성경의 유용성에 대한 주제에 접근할 때, 개신교와 개혁파 신학자들은 성경의 속성, 즉 그것의 권위, 필요성, 충분성, 그리고 명확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속성들은 성경 자체에서 스스로 인증되었으며, 그것들은 신자들에게 있어서 유일하며 무오한 신앙과 실천의 규칙이 된다. 이렇게 성경이 개신교 개혁의 기초가 된 것은 로마 가톨릭과는 대조적이다. 로마 가톨릭은 외경을 구약성경에 추가하여, 영감을 받지 않은 글들을 성경에 포함시켰다. 게다가, 로마 가톨릭은 전통과 교도권을 신적 권위로 삼아 성경의 권위와 충분성과 명확성을 훼손하였으며, 실제로는 그것들에 신구약 성경과 동등하거나 심지어 더 우월한 권위를 부여했다. 로마 가톨릭이 외경을 포함시킨 것에 관해, 수많은 초대 교회 교부들이 그 책들을 언급할 때 ‘성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을 그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 헨리 그린(William Henry Green)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교부들이 이 책들에 그런 제목을 붙인 것은, 세속적인 주제에 관한 책들이나 속된 문학과 대조했을 때 좀 더 신성한 책에 속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져서는 안 된다…. 이로써 그들이 다른 인간의 작품에서 느껴지지 않는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대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초기 기독교인들은 현대의 경건한 글들이나 잘 알려진 신학자들의 글을 존중하는 것처럼 외경을 존중했지만, 교리적으로 평가할 때는, 신성한 영감을 받았다거나 최종적인 결정권을 갖는다고 여기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린의 평가는 영국 교회의 39조에서 외경에 관해 말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즉 “다른 책들은… 교회가 삶의 예절과 행동 지침을 위해 이들을 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교리를 확립하는 데 이들을 적용하지 않는다.” 외경의 비영감성에 대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어조는 더욱 강하다. “일반적으로 외경이라고 불리는 책들은 신적인 영감을 받지 않았으므로 정경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떠한 권위도 없으며, 다른 인간의 글들과 다르게 승인되거나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WCF 1.3)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Ligonier Mini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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