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예배  
2025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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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2025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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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하나님을 아는 데 있어 그분이 자신의 피조물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것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없다. 하나님은 다 이해할 수 없는 분이지만, 참되고 살아 계셔 창조 세계와 성경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신다. 신학자들은 이 두 가지 방식을 일반 혹은 자연 계시와 특별 혹은 초자연적인 계시라고 부른다. 창조 세계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와 속성, 그리고 능력의 양상을 드러내신다. 성경에서는 그분의 존재와 이름, 속성, 행동, 그리고 그의 백성의 구원을 위한 뜻에 관해 보다 더 깊은 계시를 보여준다. 모든 특별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구원 사역에 집중되어 있다. 예수님은 인류에게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 그 자체이시다. 그분은 시간의 충만함 속에서 자기를 위한 백성을 구속하시려고 창조 세계에 오신 영원한 로고스이시다. 성령은 하나님의 특별 계시의 신성한 대리자이시며, 신자들의 마음을 밝혀 그 구원의 계시를 이해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설명

인간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그 피조물에게 자신을 나타내셔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결코 하나님을 완전히 알 수 없는데, 이는 하나님은 무한하시고 우리는 유한하기 때문이다. R.C. 스프로울 박사가 설명했듯이 “우리의 유한한 이해는 무한한 주제를 담을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분이다. 이 개념은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통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견제와 균형을 제공한다. 우리의 유한함은 항상 하나님의 이해를 제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이 누구시며, 그분이 세상에서 무엇을 행하셨는지 알도록 우리를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모든 것은 진리인데, 이는 진리의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내재된 지식은 일반 계시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다. 사도 바울은 인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일반 계시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19-20)

모든 창조의 부분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시인은 이렇게 정리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시 19:1)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신 하나님으로 인해,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그리고 피할 수 없이,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과 능력을 안다. 이 본능적인 지식은 존 칼빈이 ‘sensus divinitatis(신성한 감각)’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께서 창조 세계 속에 계시하신 하나님 자신에 관한 진리를 막는다. 그들은 불의 속에 살아감으로 이를 자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반 계시는 심판의 날에 모든 인류를 변명할 수 없게 만들고, 그들이 주를 예배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들을 정죄한다(롬 1:18-32). 또한 구원자에 관한 하나님의 특별 계시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인류의 구원에 필요한 이유다. 왜냐하면 성경은 우리가 오늘날 가지고 있는 유일한 특별한 계시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 첫 문단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여러 시기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나타내시고, 그분의 뜻을 당신의 교회에 선포하셨다. 그리고 나중에,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며, 육체의 부패와 사탄과 세상의 악의로부터 교회를 더욱 확실히 세우고 위로하기 위해, 그 모든 것을 글로 남기셨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가장 필요한 이유이며, 이제는 주님의 뜻을 당신의 백성에게 나타내시던 이전의 방법들은 중단되었다”(WCF 1.1) 

“여러 가지 방법”은 하나님이 구속의 역사에서 자신을 나타내신 방법들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구두로 전한 계시, 기록된 계시, 꿈, 환상 등). 예수님과 사도들 이후에는 특별 계시가 중단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특별 계시는 구약과 신약 성경 뿐이다.  신학자들은 보통 성령에 의한 성경의 신적 저작권을 성경의 영감이라고 지칭해 왔다. 더 구체적으로, 개신교와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시는 과정을 완전 축자 영감이라고 지칭한다. 완전 축자 영감이라는 개념은, 신구약 성경의 글자 하나하나가 신적 영감에 의해 주어지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하나님이 인간 저자들 각자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하나님의 특별 계시를 기록하는 것을 감독하셨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모든 말씀은 그 말씀을 불어넣으신 하나님의 모든 신성한 권위를 지닌다.  성경은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특별 계시의 유일한 원천이다. 성경 무오성에 관한 시카고 선언문은 이렇게 확언한다. “성경 전체와 성경의 모든 부분은, 원본의 단어 하나하나까지, 모두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이다.” 영감 외에도, 신학자들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계시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다른 중요한 용어들을 사용한다. 성경의 무오성과 무류성이 그것이다. 무오성은 성경이 결코 오류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무류성은 성경이 오류를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계시는 성경에서 다양한 문학 장르로 나타난다. 하나님은 말씀을 산문, 시, 율법, 지혜, 예언, 역사적 서술, 교훈적인 편지, 그리고 묵시적 환상으로 계시하신다. 성경의 하나님의 계시에는 발전해간다. 그분은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언약의 시대를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점진적으로 계시하셨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선포하고 예언하였다. 구약 시대의 예언적이고 역사적인 심판과 구원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이후의 영광을 예고하였다. 때가 차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 구약 성경의 미리 예견된 모든 예언을 완성하셨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메시지는 택하신 자들의 구원을 위한 특별 계시의 핵심이다. 새 언약 시대에, 하나님은 이 계시를 전하는 복음 사역자들을 임명하셨고, 그들의 복음 전도를 통해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다(고전 1:21).

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반 계시이자 동시에 특별 계시 그 자체이시다. 그분은 육체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시다. 사도 요한이 이것을 명확하게 말했다. 그는 이렇게 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예수님은 특별 계시이시다. 왜냐하면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참 인간이시라는 점에서 일반 계시의 일부가 되신다. 사도가 전하는 복음에는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에 관한 증인들의 증언들이 포함되어 있다(요일 1:1-3; 벧후 1:16-20).

성경의 신적 저자이신 성령님은, 그가 계시하신 것을 우리가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신다. 성령님께서 조명하시는 역사하심이 없으면, 사람들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구원에 이르는 이해에 도달할 수 없다.

이 글은 원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Ligonier Ministries)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Ligonier Ministries)
우리는 R.C. 스프로울의 티칭 사역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충만하게 선포하고 가르치고 변증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의 사명과 열정, 그리고 목적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거룩하심에 대한 지식에 자라도록 돕는 것입니다.